모든 업계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IT업계의 채용에서는 지원자의 실력 검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대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코딩테스트 같은 경우에는 한 회사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놓으면 다른 회사에 지원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그 자체로 몸값을 올리는 것이고 어떤 회사에 지원하여 코딩테스트에 떨어지더라도 지원자에게 있어 큰 손해가 있지는 않다.
반면 과제의 경우에는 그 회사에 맞는 정확한 기준점을 제공하는 반면 지원자는 해당 과제에만 시간을 소모해야하며 지원한 회사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소모한 시간들은 모두 매몰 비용이 된다.
이 차이에 대해 경영학적으로 "과제가 코딩테스트에 비해 자산특유성이 강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과제 전형이 있는 채용에서 거래 결렬을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쪽이 이런 자산특유성에 따른 거래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회사가 지원자에 대해 우월적 지위에 있고, 강자가 약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측 필요에 의해 지원자의 시간을 소모해야한다면 마땅히 보상을 해야함이 옳고, 만약 현실적으로 회사에 그럴 여력이 없더라도 과제결과에 대해 복붙 메일이 아니라 어떤점이 부족했는지를 설명해주는것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라고 본다.
이런 착취적 채용절차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esg 기준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회사 스스로가 esg적 관점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esg를 기준으로 투자를 한다는 말인가.
10일이 넘는 기간에 걸쳐 과제를 풀어놓고 성의없는 탈락메일을 받은 한 지원자가 썼습니다
혹여 비슷한 경험을 한 지원자들은 ljh52832@gmail.com으로 제보 바랍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qraft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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